1.뿌린 인연의 공덕은 언젠가는 돌아옵니다. 우리는 투자했는데 금방 득이 되지 않으면 손해라고 느끼고, 작게 투자했는데 크게 돌아오면 득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 손해 보는 것은 저축하는 것이고 다음이 득이 되어 나타납니다. 반대로 지금 득이 되는 것은 다음에 갚아야 하는 빚일 수 있습니다.
2.어떤 삶을 살고 있더라도 당신은 행복할 권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남의 불행위에 내 행복을 쌓지는 마세요.
3.조건이 나쁠 때는 좋아지기만 바라느라 눈이 멀고 조건이 좋아지면 이제는 그 좋은 조건이 사라질까봐 전전긍긍합니다. 그러느라 한 번도 제대로 행복해 보지 못한 사이 시간은 쏜쌀같이 흘러갑니다. 목적을 위해 인생을 살지 말고 바로 지금 행복할 줄 아는 사람이 현명한 것입니다.
4.인간관계를 어떻게 해야 한다고 정해진 원칙은 없고, 인연에 따라서 대응하면 됩니다. 인간관계를 어떻게 해야 한다며 ‘1원칙, 2원칙, 3원칙, 4원칙’을 정하려 들면 오히려 대화가 안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내가 인사를 했는데 상대가 인사를 안 받는 경우도 있을 수 있어요. 그러나 인사라는 것은 받기 위해서 하는 게 아닙니다. 그냥 내가 반가우면 ‘반갑습니다’하면 됩니다. 상대가 말하기 싫으면 그냥 지나갈 것이고, 받을 사람은 받을 거예요. 인사를 ‘주고받는’ 것이라며 계산적으로 생각하니까 자꾸 갈등이 생기는 겁니다.
5.인생을 살 때 자신의 능력 100이라면 사람사이 알릴 때는 아무리 많아도 80쯤만 알리는 게 좋습니다. 이것이 인생을 편안하게 사는 길이에요.
6.지금 화가 나는 것은 지난 시절의 내가 뿌린 씨앗이 움트는 것이고 계속해서 화를 내는 것은 또 다시 미래에 좋지 않은 열매를 맺게 하는 인연을 짓는 겁니다.
7.사람사이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인생이 괴로운가요?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이루어져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루어지지 않을 때 괴롭지, 이런 생각이 없다면 이루어지면 좋고 안 이루어져도 그만이에요.
8.동정심으로 만났다가는 곳 서로에게 상처가 됩니다. 내가 좋아하는 건 내 마음이고 그 사람이 누구를 좋아하든 그건 그 사람 마음입니다.
9.남자나 혹은 여자를 자꾸 고쳐서 다시 만나려고 하지 말고 자신을 고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남을 고치는 건 어려운 일입니다. 생긴 대로 받아들일 수 있으면 받아들이고 고칠 생각은 말아야 합니다.
10. 둘이 서로 다른데 기준을 나로 잡아버리면, 이것은 옳은 게 되고, 저것은 그른 게 되는 겁니다. 제일 쉬운 방법은 나를 버리는 거예요. 제일 어려운 방법은 상대를 고치는 겁니다. 왜 자꾸 어려운 길을 가려고 해요?
11.모르면 물어서 알면 되고 틀리면 고치면 되고 잘못했으면 뉘우치면 됩니다. 그러면 인생 살 때 겁날 것이 없습니다. 이것이 내가 내 인생의 주인공으로 사는 법입니다. 잘 산 인생은 높은 자리에 오르고 성공한 것이 아니라 내일 죽어도 여한이 없는 사람입니다.
12.인간관계중 ‘일어나 버린 일은 항상 잘된 일이다’ 이렇게 긍정적으로 보면 어느 상황에서든 배울 수 있습니다.
13. 조건이 나쁠 때는 좋아지기만 바라느라 눈이 멀고 조건이 좋아지면 이제는 그 좋은 조건이 사라질까봐 전전긍긍 합니다. 그러나 한 번도 제대로 행복해보지 못한 사이 시간은 쏜살같이 흘러갑니다.
14.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따라서 상대가 내 마음에 쏙 들지 않는다고 아쉬워할 게 아니라 ‘아 다 갖춘 사람은 없구나. 세상은 공평하구나.’ 이렇게 생각할 줄 알아야 합니다.
15. 사람사이 문제가 생기는 이유는 사람마다 각각 성질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상대에 따라 맞추면 되지만 내가 맞추기가 좀 어렵죠. 사람은 다 자기를 고집하기 때문입니다. 고집하고 싶어서 하는 게 아니라 자기 성향, 자기 성질, 자기 취향을 자꾸 주장하기 때문에 상대에게 맞추기가 어려운 거예요.
소통이 안 된다는 것은 상대에게 내가 잘 맞춰주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맞추려면 상대를 알아야 하잖아요. 그런데 우리는 다 자기 식대로만 생각하니까 상대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것입니다.
16. 인생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자기가 선택한 대로 사는 것 뿐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럴까 저럴까 망설이는 것은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17. 모든 관계가 오래가야 좋다고 할 수는 없어요. 어떤 관계는 짧은 게 좋고 어떤 관계는 오래가야 좋을 때가 있습니다. 불륜은 짧을수록 좋고 결혼은 길어야 좋겠지요. 길어야 좋은 관계가 자꾸 짧아지거나 짧아야 좋은 관계가 자꾸 길어지면 개선이 필요합니다.
모든 사람과 무조건 오래간다면 인간관계는 너무 복잡해지고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가 없습니다. 인간관계는 만나기도 하고 헤어지기도 하면서 오고 가야지 너무 꽉 묶여 있으면 자유를 잃습니다./참고 :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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