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

커피를 즉시 줄여야 하는 위험신호 11가지

챔빛 2021. 9. 19. 04:11

카페인 분해정도

건강한 성인남자의 경우 6시간이 지나면 섭취한 카페인의 반 정도가 분해된다. 그러나 담배를 피우거나 다른 약을 복용하는 경우에는 카페인이 몸 안에 머무는 시간이 더욱 길어지며 어린이나 간이 심하게 손상된 사람의 경우 3-4일 정도 남아있기도 한다. 유난히 카페인에 민감하거나 심장병, 위장병, 빈혈이 있는 사람은 카페인을 제거한 커피를 마시거나 삼가는 것이 좋다.

 

 

카페인 중독여부

그리고 자신이 하루에 6잔 이상을 마신다면 카페인 중독을 한번 의심해 봐야한다. 커피의 카페인은 가벼운 각성작용이 있는데 그 효과에 너무 익숙해져서 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계속 커피를 찾게 될 수 있다. 금단증상 같은 건 없지만 한국에서 흔히 마시는 인스턴트 커피라는 게 그리 몸에 좋은 물건이 아니라는 게 문제이다. 참고로 개인이 카페인 중독 여부를 확인하려면 한 3-4시간 정도 커피를 안 마시면 된다. 카페인이 체내에서 작용하는 시간이 보통 3시간 정도다.

이런 사람은 피하세요

1.두통

무엇보다 카페인 유발성 두통을 주의해야 한다. 드립 커피 기준으로 하루에 5-6잔 이상씩 2년 정도 마시면 60% 정도에서 카페인 유발성 두통이 생긴다. 카페인 자체는 뇌혈관 순환을 촉진하여 두통을 줄여주지만, 반발성으로 카페인이 없으면 두통을 유발시킨다. 하지만 카페인 함량이 높은 인스턴트 커피는 하루 3잔, 자판기용 인스턴트 커피는 하루 2잔 이상 마시면 카페인 유발성 두통이 발생할 수 있다.

 

 

2.속쓰림

카페인은 위벽을 자극해 위산이 많이 나오게 한다. 위장과 식도를 연결하는 괄약근을 느슨하게 만들어 위산이 역류하며 속쓰림이 심해진다. 또 장의 연동작용을 촉진하므로 장의 움직임이 활발해진다. 따라서 위산과다가 있거나 위궤양 증상, 장염이나 과민성 대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커피를 피해야 한다.

 

3.혈압과 콜레스테롤

커피와 심장병 또는 동맥경화와의 관계는 지금까지 연구결과에서 드러나진 않았지만 하루 5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면 혈압과 콜레스테를 수치를 높일 수 있다. 따라서 심근경색 발생률이 2, 3배 증가하게 된다. 심장이 예민한 사람에서는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부정맥을 유발하여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다. 대개 카페인 250mg은 호흡수를 늘림과 함께 1시간내에 수축기 혈압을 10mmHg상승시키고, 2시간 내에 심박수를 증가시킨다. 또 600mg정도를 마시면 기관지가 확장된다.

 

 

4.탈수,불안,흥분

콩팥에 작용, 소변량을 늘려 탈수현상을 초래하고 목소리를 잠기게 하는가 하면 불안, 흥분과 같은 부작용을 유발하기도 한다. 커피는 방광 근육을 자극해 소변을 더 마렵게 한다. 방광염을 악화시키는 대표적인 음식이다. 커피를 마시는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방광암 위험이 2배 높아진다는 보고도 있다.

 

5.최악의 조합 -담배

커피와 가장 최악의 조합은 담배인데, 이는 고혈압을 더욱 유발하며, 또한 발암물질을 함유한 담배의 유해함을 더욱 증가시킨다. 흡연자들의 경우는 담배를 피울때나 피고 난 이후에 입에서 불쾌하게 도는 쓴맛을 없애기 위해 커피를 마시지만 오히려 입에서 구취를 더욱 더 증가시킬 수 있으며, 치아건강에도 상당히 해로우며, 충치를 유발할 확률을 더욱 높인다.

 

 

6.칼슘흡수장애

카페인은 장에서 칼슘 흡수를 막고 소변으로 칼슘이 빠져나가도록 한다. 점차 골밀도를 떨어뜨려 골다공증을 생기게 할 수 있다. 커피를 많이 마시면 대퇴부 골절 위험이 2, 3배 높아진다는 연구가 있다.

 

7.혈압상승

카페인은 혈압을 상승시킨다. 심장 근육을 자극해 박동 수를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하루 5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수축기 혈압은 2.5mmHg, 이완기 혈압은 1.2mmHg 정도 더 높았다. 평소 혈압이 높을수록, 나이가 젊을수록 더욱 두드러진다. 저혈압 환자라면 하루 한두 잔의 커피가 활력이 될 수 있다.

 

8.빈혈

빈혈은 철분의 부족으로 생기는 병이다. 빈혈 환자가 커피를 마시면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이 우리의 몸 안에서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고 혈액 속에 '페리틴'이라는 성분의 수치가 낮아지기 때문에 빈혈 증상이 더욱 악화된다. 페리틴은 우리 몸에 철분은 공급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로 하루에 커피를 3잔 이상 마시는 사람의 혈중 페리틴 농도가 하루에 1잔 미만으로 마시는 사람보다 더 적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9.숙면방해

카페인은 숙면을 방해한다. 카페인이 중추신경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카페인의 혈중농도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는 대개 4시간 이후이다. 따라서 숙면을 위해서는 저녁 먹은 후 잠들때 까지 커피를 삼가야 한다. 피로가 쌓인 상태에서 커피를 마시면 피로를 가중 시킬수 있다.

 

10.배뇨기능.불면증

카페인은 교감신경을 자극하기 때문에 불면증이나 신경이 예민한 분들이 밤에 커피를 마시면 잠이 오질 않는 경우가 많아서 신체 리듬의 균형을 깨뜨릴 수 있다. 또한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은 신체의 이뇨작용을 촉진하기 때문에 전립선 비대증같이 배뇨기능이 좋지 않으신 분들 또한 가급적이면 커피를 피하시는 것이 좋다.

 

11.골다공증

커피의 함유된 카페인은 소변 배출을 촉진하는 이뇨작용을 한다. 커피를 자주 마셔 이뇨작용이 일어나면 소변을 볼 때 칼슘도 함께 배출이 되기 때문에 폐경기가 시작된 여성분들이 골다공증의 위험성이 있다. 카페인은 골밀도의 손실을 증가시키고 고관절 골절의 위험을 높인다. 나이가 많은 여성이 300mg 이상의 카페인을 섭취하면 골손실의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폐경기일수록 조심해야 한다.

 

이런 사람에게는 좋다.

1.숙취의 원인은 알콜이 체내에서 분해되어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물질로 변하기 때문에 일어난다. 카페인은 간기능을 활발하게 하여 아세트알데히드 분해를 촉진시키고 신장기능을 활발하게 하여 배설을 재촉한다.

 

2.카페인은 신체에 활기를 불어넣는 자극제이며 약간의 이뇨작용을 하고 지방을 분해하는 등의 각종 대사작용을 원활하게 해준다. 천식에도 효과가 있는데 카페인의 자극이 기관의 점액성 분비물을 마르게 하고 혈관을 수축시키기 때문이다. 카페인은 화학적으로 찻잎에 들어있는 데테오필린과 유사한데, 이 약은 기침을 치료하는데 쓰이는 성분이다. 또한 카페인은 고통스러운 편두통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준다.

 

3.커피에 있는 트리고넬린(Trigonelline, 카페인보다 독성이 적고 커피 생콩에 1.25~1.0% 정도 함유), 커피산(caffeic acid), 클로로겐산과 커피 추출물들은 MRSA(항생제 내성 세균)과 같은 포도상구균 감염을 일으키는 세균을 포함해 적어도 10가지 미생물 박테리아의 성장을 억제한다.

 

 

4.커피는 건강한 사람에게는 중추신경을 자극해 기분전환과 함께 작업능률을 올려주는 역할을 한다. 보통 운동할때 에너지는 글리코겐으로 보급되고 글리코겐이 없어지면 지방이 에너지로 변한다. 근데 카페인은 글리코겐보다 먼저 피하지방을 에너지로 변환시키는 작용이 있어 지구력 향상을 돕는다. 마라톤선수가 달리는 도중에 마시는 음료에 카페인 음료가 많은 것은 이 때문이다.

 

5.시험관 실험에서 카페인이 대머리나 조기 탈모관리에 임상적 효과를 갖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카페인은 유전적으로 탈모나 대머리를 유발하는 DHT 호르몬(다이하이드로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를 원칙적으로 차단함으로써 발모제 역할을 한다.

 

6.커피는 pH4.5에서 5.5로 약산성이다. 이 성분이 여드름을 없애주고 피부의 모공을 조여 건강하고 젊게 보이는 피부를 만든다. 커피 찌꺼기는 피부의 죽은 세포나 건조해진 세포를 벗겨내고, 새로운 피부 세포가 충분한 수분을 흡수할 수 있게 돕는다. 또한 카페인 성분에 포함되어 있는 클로로겐산은 자외선 노출로 피부에 생긴 주름, 암점을 없애주고 탄력을 되찾게 해준다.

 

 

나에게 가장 상쾌한 카페인 양은?

우리가 마시는 커피 한잔에는 약40∼108mg의 카페인이 들어있는데 보통 하루 5-6잔 정도의 커피는 신체에 별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카페인의 치사량은 10g이다. 커피로 인한 카페인 중독으로 사망하려면 앉은 자리에서 100잔에 가까운 커피를 비워야 하므로 카페인 중독으로 죽기 전에 물 중독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더 높다.

 

단지 과다섭취자의 경우 단시간에 많은 양을 마시면 카페니즘(불안, 초조, 불면, 두통, 설사)의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에 따라 카페인 분해속도가 다르므로, 자신이 몇 잔 정도를 마셨을 때 가장 상쾌한 기분이 되는 지 스스로 판단하고 자신의 양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