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이 아니라 오히려 몸에 독이 되는 12가지 경우
1. 음주 후 다음날 운동
음주 후에는 간이 해독작용에 여력이 없기 때문에 추가적인 운동이나 노동을 하게 되면 피로물질인 젖산 등이 축적되면서 이를 해소할 길이 없게 됩니다. 술 마신 다음 날엔 숲이나 호수 주변을 걷거나 스트레칭 등 간에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 안에서 움직이시는 것이 좋다.
2. 오히려 독이 되는 아침운동
아침에는 수면 중에 흘린 땀으로 인해 몸의 수분량이 감소하고 혈압도 높은 수치로 나오기 때문에 이런 상태에서 운동은 특히 순환계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따라서 뇌심혈관계기능이 떨어진 사람의 경우 아침운동이 위험할 수 있으며 돌연사 가능성도 커질 수 있다.
또한 혈당은 새벽시간에 가장 낮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가 아침식사를 하지 않은 공복상태에서 운동하는 것은 심각한 저혈당이 올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3. 개인의 건강상태 맞지 않는 운동
무릎에 퇴행성관절염을 갖고 있는 사람은 장시간의 등산·계단 오르내리기등을 한다면 무릎의 연골을 더 닳게 만들어 상태를 악화시키게 된다. 이 경우 체중의 부하를 줄이는 물속에서 걷기, 수영 등이 좋다.
또한 요추부 디스크가 있는 사람에게는 척추를 잡아주는 근육을 강화할 수 있는 근력운동, 스트레칭, 걷기, 수영 등 여러 가지 좋은운동이 있지만, 이는 개개인의 상태와 증상에 따라 많은 차이를 보이므로 반드시 주치의나 전문가와 상담 후에 운동을 시작해야 할 것이다.
4. 갑작스럽게 하는 과한 운동
갑자기 과격하고 무리한 운동을 할 경우 오히려 우리 몸 안에 유해산소를 급속히 증가하게도 한다. 따라서 무리한 강도의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하루 30분 이상 일주일에 3~5회 정도로 땀이 살짝 나는 정도의 중간 강도 운동을 권장하고 있다.
5. 예열 없는 운동
보통 운동 등 신체활동을 하는 것은 건강에 이롭지만 준비운동을 제대로 하지 않거나 자신의 능력보다 지나치게 강도 높은 운동을 하는 것은 인체에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준비운동은 본 운동에 들어가기 전 몸을 예열해 주는 단계다. 준비운동이 부족한 경우 인대나 근육의 손상, 급격한 혈압상승 등의 심각한 부상을 초래할 수 있다.
만약 달리기를 한다면 사전에 준비운동으로 근육과 관절부위를 충분히 예열시켜야 하며 달리고 난 뒤에는 반드시 목과 허리, 몸통 등을 잘 비틀어 몸을 충분히 풀어주고 마치는 것이 좋다.
6.딱 한 가지만 하는 단편적인 운동
근육의 종류는 크게 머리에서 발끝까지 약 60개 내지 70여개로 분류된다. 이러한 근육들은 모두 각자의 쓰임새가 다르기 때문에 이중 하나의 근육만 손상되어도 우리 몸의 균형이 무너지게 된다. 특히 우리 몸이 무리하게 되면 이들 근육 중 가장 약한 근육부터 피로를 느끼며 손상되기 때문에 평소 모든 근육을 적절히 단련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7.한번에 몰아서 하는 운동
주중에 못한 운동을 주말에 몰아서 하겠다는 생각은 위험하다. 운동량이 많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며 대략 하루 250~300㎉ 정도의 운동량이면 적당하다. 이는 체중 70㎏ 성인이 30분 정도의 가벼운 조깅이나 50분 정도 걷는 양이다.
특히 나이가 많고 성인 질환이 있는 사람, 평소 거의 운동을 하지 않은 사람일수록 과도하게 몰아서 하는 운동은 피해야 한다. 1주일에 3회 각 30분씩 운동하는 사람과 1회 90분간 운동을 하는 사람의 운동효과를 비교해 보면 주 3회의 운동 효과가 훨씬 높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운동은 ‘운동-회복 -적응’ 과정을 거치면서 신체 각 기관의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일주일에 1회만 할 경우 이런 단련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어떤 종목이든 운동효과를 유지, 향상시키려면 주 3회 정도 꾸준히 해야 한다.
8.스트레칭이 없는 운동
스트레칭은 운동의 기본 중의 기본이다. 적지 않은 운동 부작용이 스트레칭을 소홀히 해서 생기기 때문에 운동 전 10분 정도 스트레칭을 해주면 굳은 근육이 풀리면서 유연성이 향상돼 부상 위험을 줄이는 것은 물론 운동 효과도 훨씬 높일 수 있다.
근육운동을 한다면 가볍게 스트레칭으로 시작하여 점차 강도를 높이고 운동 후에는 적절한 스트레칭을 한 후 가볍게 뛰면서 온몸을 털어주는 식으로 마감운동을 한다.
9. 기립성저혈압, 달리기운동
오래 앉았다 일어나면 갑자기 머리가 '핑' 도는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있다. 기립성 저혈압의 증상이다. 정상인은 갑자기 일어나더라도 몸의 자율신경계가 적절하게 반응해 혈압이 저하되지 않고 유지된다.
심장은 다리 쪽의 피를 위로 올려주지 못한다. 허벅지나 종아리 근육이 이 역할을 한다. 다리 근육이 약한 사람은 똑바로 일어났을 때 피를 위로 올려주지 못해 밑으로 몰릴 수 있다.
기립성 저혈압이 동반된 자율 신경증이 있다면 달리기는 하지 말아야 한다. 안전한 수영장 등에서 몸을 움직이는 것부터 시작해 운동 강도를 점진적으로 높여가는 게 좋다.
10.고혈압환자, 근력운동
건강을 자신하는 30대의 경우 고혈압 인지율이 19.8%에 불과하다. 10명 중 8명이 혈압이 높은 줄도 모른 채 역기 들기 등 무리한 무산소운동을 하다가 쓰러지는 사례가 많다. 순간적인 힘을 쓰는 근력운동은 고혈압 환자에게 독이 될 수 있다. 가슴 통증, 가슴 답답함, 어지럼증, 심한 호흡곤란이 올 경우 즉시 운동을 멈추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11.당뇨병환자의 운동
당뇨병 환자에게 운동이 권장되지만, 안전한 범위 내에서 해야 한다. 당뇨 환자에게 운동은 위험성도 있는데 격렬한 운동 후 고혈당 및 케톤산증이 발생할 수 있다. 저혈당, 심혈관 질환 및 당뇨 합병증도 악화될 수 있다.
당뇨 환자는 저녁 늦게 운동하면 야간 저혈당 발생 위험이 높기 때문에 삼가야 한다. 공복상태에서도 운동을 피해야 한다. 운동 2-3시간 전에 음식을 섭취한 뒤에 몸을 움직이는 게 좋다. 운동 2-3시간 후에도 음식을 보충하는 게 권장된다.
12.허리 강화 운동
허리 주변의 근육을 강하게 하면 요통을 예방할 수 있다며 윗몸 일으키기, 누워서 다리 들기, 등 근육 운동을 자주 하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이런 허리강화 운동은 오히려 허리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이미 허리가 아프다면 디스크의 상태를 잘 살펴야 한다.
이는 허리근육이 약해져서가 아니라, 허리를 너무 강하게 써 디스크가 찢어져 통증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윗몸 일으키기를 자주 하는 경우 허리 디스크 속 압력이 높아지면서 디스크의 찢어진 부위가 더 크게 찢어지고 터져 나올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