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은 세포에 영양소와 산소를 공급하는, 매우 중대한 임무를 맡고 있다. 만약 혈액 순환이 잘 되지 않는다면 우리 몸에서는 어떤 현상이 나타날까? 혈액순환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 온 몸의 장기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될 것은 분명한 일이다.
‘몸 속 청소부’라고 불리는 혈액의 순환속도가 늦춰지면 혈관이 노폐물로 인해 제기능을 발휘하기 힘들다. 온 몸의 세포와 장기로 공급되던 산소와 영양분의 공급량은 줄어들게 되고, 이산화탄소와 노폐물 배출은 어려워지게 되는 것이다.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을때 내 몸이 보내는 10가지 신호
만성피로
체내로 혈액 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만성피로에 시달리게 된다. 혈액 순환이 안되면 몸은 산소 부족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그만큼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심장으로부터 멀수록 혈관이 좁을수록 당연히 혈액이 도달하기 어려운데, 대표적으로 손과 발, 신장, 눈 등이 혈관이 좁은 곳에 해당한다. 이들 부위에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하면 피곤함과 저림증상이 나타난다. 따라서 이유 없이 피곤함을 자주 느낄 때도 혈액 순환에 문제가 있지는 않은지 살펴봐야 한다.
탈모와 손톱
혈액순환이 안될때 손톱이 자주 부러진다. 우리몸에 혈액순환이 안될때 머리결이 푸석해지면서 윤기가 없다. 탈모가 발생할 수도 있으다. 평소 혈액순환이 잘되고 있는지 확인을 하기 위해서라도 머리카락과 손톱의 상태를 관심있게 살펴보시는게 좋다.
면역력 하락
혈액 속 백혈구가 온 몸을 구석구석 돌아다니면서 제 기능을 발휘할 때 면역력은 가장 좋은 상태를 유지한다.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 백혈구가 제 역할을 수행해내지 못한다면 면역력은 감소할 수 밖에 없다. 감기에 자주 걸리거나 심한 피로를 느끼는 등 면역력 감소의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닌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혈압이상
혈액순환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으면 혈압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동맥이 좁아져 혈액순환이 안되면 고혈압이 발생할 우려가 크고, 더 나아가 좁아진 혈관이 막히게 되면 뇌경색, 심근경색 등의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의 위험성 또한 증가하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느린 치유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몸이 감염과 싸우는 데 필요한 비타민과 미네랄이 적시에 적절한 양으로 분배되지 않는다. 병원체를 감지하고 퇴치하는 신체의 능력에 영향을 미치며, 면역 체계가 약화되어 더 자주 아플 수 있으며 베인 상처, 풀림은 치유하는 데 더 오래 걸릴 수 있다.
소화문제
음식을 먹으면 소화는 잘되지 않고 트름만 계속해서 나오거나, 소화과정이 느려지고 방귀나 위산 역류나 변비가 심해지는 증상이 계속해서 나타나게 된다.
수족냉증
수족냉증은 혈액순환 질병 중 흔하고 대표적인 증상이다. 혈류가 정상적인 속도로 순환되어야 신체가 체온을 잘 조절할 수 있는데 순환이 잘 안되고 느리게 흐르면 눈에 띄게 체온이 낮아지는 곳이 손과 발이다.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손가락과 발가락 등 신체의 가장 먼 부위로 혈액이 쉽게 이동할 수 없으며, 신체 세포의 산소 수치가 감소하여 사지가 차가워지는 원리다. 수족냉증은 갑상선 기능 저하증, 빈혈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원인을 찾아 완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건강 악화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면 피부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진다. 피부 세포에 필요한 영양성분이 원활하게 전달되지 않으면 피부톤이 어두워지고 피부가 칙칙해지기 쉽다. 같은 원인으로 뾰루지 등의 트러블이 올라오기도 한다.
또한, 피부의 회복 및 재생도 혈액순환과 관련이 있다. 상처를 회복하는 과정에는 다양한 미네랄과 호르몬 효소 등이 필요하고, 이는 혈액을 통해 공급되므로 혈액순환에 이상이 생겨 혈액 공급이 감소할 경우에는 상처회복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
손발저림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는 이들 중 손발 저림 증상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혈액순환 저하로 다리에서 심장 방향으로 혈액을 보내지 못해 혈액이 고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증상을 방치할 경우 하지정맥류와 같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부종
혈액순환이 안될 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으로 부종을 말할 수 있다. 혈액순환이 안되면 산소와 영양분이 손과 발에서 정체현상을 겪게되는데, 이때 불균형을 맞추기 위해 물을 끌어당기는 수분저류 현상이 나타난다.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인해 다리가 붓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피부에 멍이 쉽게 생길 수 있다.
혈액 순환을 개선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운동이다. 일상 생활중 일주일에 3~5일은 30분이라도 나에게 맞고 적합한 운동이 받드시 포함되어야 한다. 일주일에 5 일 20 분만 걸어도 몸 전체의 혈류를 개선 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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