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관리

하루중 햇볕 노출이 없는 사람들이 쉽게 걸리기 쉬운 질병 7가지

by 챔빛 2021. 11. 22.

현대인들은 하루 중 대부분을 실내 활동으로 시간을 보낸다. 햇빛에 자주 노출 되지 않는 이러한 생활패턴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햇빛에 자주 노출 되지 않으면 각종 질병과 면역에도 문제가 생기기 쉽다.

 

우리 몸의 자연치유력을 높이는 데 필요한 시간이 고작 10분이라면? 누군가는 허무맹랑한 소리라고 할 수 있겠지만 사실이다. 하루 10분만 햇빛을 쬐어주면, 우리 몸 속 자연치유력이 높아지고, 면역 시스템이 활성화된다고 한다.

 

 

햇볕을 자주 쬐지 않으면 걸리기 쉬운 질병

1. 골다공증, 골감소증, 구루병

햇볕에서 얻을 수 있는 양분은 비타민D로, 비타민D가 부족하면 나타나는 질병은 구루병이다. 햇살속 자외선을 쬐면 몸속에 합성되는 성분인 비타민D는 칼슘이 몸에 흡수되도록 도와준다. 따라서 비타민D가 부족하면 골감소증 등의 뼈질환이 나타난다.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D가 부족한 여성이 출산하거나 모유 수유를 하면 아이에게도 비타민D가 부족해져 뼈가 약해진다고 한다.

 

'생로병사의 비밀'이라는 티비 프로에서는 10년이상 지하상가에서 근무한 상인 12명의 골밀도와 비타민D를 검사한결과 12명 전원이 비타민D부족으로 절반은 골감소증과 골다공증 진단을 받았다. 이들에게 하루에 30분씩 산책을하게 했더니 비타민D부족이 없어지고 골밀도가 상승되었다고 한다.

 

 

2. 비만

햇볕을 많이 쬐면 우리몸에 있는 갈색지방이 활성화되어 군살제거와 체중조절에 도움이 된다. 체내 지방을 저장하는 백색지방과는 달리 갈색지방은 열생성을 통해 지방을 태워 칼로리 소모를 도와준다.

 

햇볕을 못쬐면 숙면을 가져다주는 멜라토닌 분비가 약해지기 마련이다.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면 살찌는 유전자가 활성화되며 평소보다 훨씬 많은 열량을 섭취하게 된다.

 

비타민D가 부족해지면 인슐린 작용이 감소해 복부비만이 되기 쉬우며 체중조절 점이 올라가 지방량이 증가하게 됩니다.

 

 

3. 우울증

우울증은 유전적인 요인, 환경적인 요인 등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나기 마련이다. 그중 호르몬 불균형은 햇볕과 관련이 깊다. 뇌와 관련된 신경전달 물질 중에 하나인 세로토닌은 분비되면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에 행복호르몬으로 알려져 있다.

 

햇빛을 쬐면 뇌 신경세포에서 세로토닌이 만들어진다. 세로토닌은 광합성, 즉 일조량에 비례해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이다. 세로토닌이 분비되면 암세포를 죽이는 면역세포인 T세포와, 즐겁고 행복한 감정을 만드는 호르몬인 엔돌핀이 활성화된다.

 

햇볕을 오랜기간 쬐지 못하면 세로토닌 분비량이 적어지며 우울증이 나타날 수 있다. 여름장마철이나 겨울에 계절성 우울증을 겪는 이유는 충분한 햇볕을 쬐지 못하기 때문이다.

 

 

4. 심장병

겨울철에 심장병을 예방하기 위해선 실내에서만 있지 말고 햇볕을 쬐어줘야 한다. 하버드대에서 체내 비타민D농도와 심장병 관계를 연구한 결과 비타민D 농도가 적은 사람은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2배 이상 증가되었다고 한다.

 

5. 근시

미국의 한 연구진은 근시환자가 많아진 원인을 "실내활동증가"로 보았다. 눈의 수정체가 망막 사이 거리가 정상으로 유지되며 발달하기 위해선 햇볕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실내활동이 점점 늘어나며 수정체와 망막사이 거리가 비정상으로 길게 유지되는 시간이 길어지면 근시가 더욱 심해지게 된다. 야외활동 시간이 3시간이나 되는 싱가포르 아이들은 야외활동시간이 14시간인 시드니 아이들보다 9배나 근시가 많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6. 혈관, 혈액순환 문제

햇볕을 맡게 되면 피부온도가 올라가 손과 발에 있는 말초혈관이 이완되며 혈액순환이 잘되게 된다. 신진대사도 원활해지며 백혈구기능이 활발해져 면역력도 강화된다. 상처 통증진정과 살균 소독의 기능도 있다. 눈부신 햇살이 눈의 망막을 자극하게 되면 그 신호가 시신경을 통해 대뇌를 자극해 뇌활성을 높이게 된다.

 

7. 암

햇빛에 피부를 충분히 노출하면 일부 암의 발병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도 있다. 호주 퀸즐랜드 의학연구소의 레이철 닐 교수팀은 자외선이 강한 지역에서 거주하는 사람들은 자외선이 낮은 지역의 주민들보다 췌장암에 걸릴 위험이 30-40% 낮았으며 난소암과 식도암의 발병 위험은 각각 30%와 40%가 낮았다고 밝혔다.

 

햇빛을 쬐는 방법

그럼 햇빛은 어떻게 쬐야 할까. 햇빛이 풍부한 시간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사이다. 그중에서도 낮 12시가 햇빛이 가장 쨍하다. 소매 걷고 하루 20~30분 산책 봄철 햇볕은 비타민 D 생성 및 보충에 ‘무료 처방전’인 셈이다.

 

직장인들의 경우 점심 식사 뒤 산책을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이때 윗옷의 경우 소매나 팔은 걷어 올리면 비타민 D 생성에 더 유리하다. 다만 한여름에는 강한 햇볕으로 오히려 피부질환이나 일사병 등에 걸릴 수 있으므로 오전이나 오후 늦은 시간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해변이나 운동장 등에서 오랜 시간 햇볕에 노출될 때에는 15분 정도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은 상태에서 햇볕을 쬐고, 이후 차단제를 발라 햇볕 화상을 입거나 피부에 주름이 생기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햇빛의 과학' 저자 린다 게디스는 "우리는 태양의 아이들이며, 그만큼 햇빛을 필요로 한다"며 햇빛 쬐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