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화병, 화병은 화가 해소되지 못하고 쌓이거나 참는 일이 반복되어 발생하는 일종의 신경성 신체화 장애를 일컫는 말이다. 외부적인 요인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해소되지 않은 억울함, 분함, 속상함, 원망 같은 감정이 늘어날수록 홧병이 생기기 쉽다.
많은 사람들이 참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고 제대로 나쁜 감정을 해소하며 살아가는 것에 대해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다. 하지만 이러한 화가 점점 쌓일수록 몸에는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는 만큼 아주 치명적으로 작용한다. 몸에 면역력이 약해지는 데도 스트레스의 주범인 화가 기여하는 바가 아주 크다.
내몸에 울화가 많이 쌓였다는 신호(화병진단 기준)
1.핵심증상
-가슴 답답함이 있다.
-상열감이 나타난다.
-무엇인가 치밀어 오른다.
-목이나 가슴에 무엇이 걸린 듯한 느낌이 있다.
-억울하고 분한 감정이 있다.
-신경이 예민해 사소한 일에도 분노하는 상태가 나타난다.
2.신체증상
-밤에 잠을 잘 못 자거나, 자고 나도 개운하지 않다.
-두통,어지러움이 있다.
-입이 마르거나 목이 마르다.
-식욕부진이 나타난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불안하다.
-소화가 잘 안 된다.
-숨이 쉽게 차오른다.
-화가 나면 얼굴과 온 몸에 열이 오른다.
-가슴이 자주 두근거린다.
3.심리증상
-만사가 귀찮고 의욕이 없다.
-마음의 응어리나 한이 있다.
-한숨을 자주 쉬게 됩니다.
-잡념이 많다.
-삶이 허무하거나 혹 자신이 초라하고 불쌍하게 느껴진다.
-두렵거나 깜짝깜짝 놀라게 된다.
* 각 3가지 항목당 2~3가지 이상 해당한다면 ‘홧병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치유를 위한 관심과 전문의 상담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몸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으로 양쪽 유두 사이 중간에 전중혈을 눌렀을때 통증이 있다면 화가 많이 쌓여 있다고 볼 수 있다. 통증이 심한 만큼 기혈이 순환하지 못하고 정체되어 있다고 한다.
화병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 방송을 보고 직접 효과를 봤다는 2가지 방법을 소개해 본다. 문만 있다면 언제든지 가능한 아주 손쉬운 방법이다.
1. 양손을 문틀에 대고 팔꿈치가 가슴 높이에 오도록 한다. 한발을 앞으로 내디디며 팔꿈치를 펴 가슴을 내민다. 그 자세에서 3~4초 정지했다가 제자리로 돌아간다. 이 방법은 소흉근을 자극하여 답답한 가슴과 뻣뻣한 목의 긴장을 풀어주는데 아주 효과적이다.
2. 문틀을 양손으로 잡고 팔은 고정한채 가슴을 앞으로 펴준 뒤 3~4초 정지한 후 제자리로 돌아온다. 이러한 동작을 6회정도 반복하는 것이다.
3. 문이 없을 경우에는 편안하게 선 상태에서 양 손을 등 뒤로해 깍지 낀 후 고개를 뒤로 젖힌다. 숨을 크게 들이 마시며 팔을 쭉 뻗어 가슴을 펴고 천천히 숨을 내뱉는다. 이때 숨을 크게 들이 마실수록 흉곽을 더욱 넓혀 효과적인 스트레칭이 가능하다.
화는 빨리 드러내는 만큼 치유도 빠르다고 했다. 참고 묵혀 놓을수록 치유가 오래 걸리고 몸에는 아주 좋지 않다. 화를 드러내되 지혜롭게 풀어낼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연구해 보는 것이 어찌 보면 나를 포함한 가족 모두를 편하게 지키는 일이다. 몸에서 화가 머물러 몸이 상하지 않게 하는 생활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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