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을 망치는 체내 혈액독소, 염증.. 관리하는 방법 3가지
만병의 근원이며 노화의 원인이 되는 만성 염증은 혈관질환, 심장병, 암, 관절염, 치매, 알츠하이머, 우울증의 유발 원인이 될 수 있다.
만성 염증은 염증 덩어리가 혈관을 떠돌면서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데 염증이 폐로 들어가면 폐렴, 장으로 들어가면 장염, 위로 들어가면 위염, 식도에 들어가면 식도염, 간에 들어가면 간염, 췌장에 들어가면 췌장염, 뇌로 들어가면 뇌졸중, 관절로 들어가면 퇴행성 관절염에 걸린다.
'비만'의 경우에도 낮은 수준의 염증성 질환으로 취급된다. 각종 염증성 질환이 만성으로 진행될수록 표면적으로 외상(피부 질환)이 제일 먼저 드러나고, 혈액순환 장애로 어혈이 생기는 등의 각종 혈류 관련 질환이 나타난다. 스트레스, 잘못된 생활습관, 미세먼지 등으로 신체 면역력이 저하되면 염증성 단백질이 생성되고, 혈관을 통해 전신에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 만성 염증이다.
많은 전문가들이 평소 한 가지 이상 질병을 앓고 있다면 염증을 줄이는 생활을 반드시 실천하면 충분히 좋아질 수 있다며 다음과 같은 해법을 제시했다.
1. 독소를 줄여라
염증을 줄이는 중요한 방법은 우리 몸의 모든 순환이 잘 되게 하는 것이다. 혈액순환은 물론 신경계까지 잘 순환되게 하려면 다음 생활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 소식과 함께 안전한 먹거리를 제대로 섭취 하자
먹는 음식물을 통해 들어오는 독을 막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음식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라면 체질에 맞는 음식을 선별하여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안전한 먹거리에 따른 조리법으로 독소의 섭취를 줄일 수 있다. 무농약, 유기농 재료를 선택하고 인공첨가물이 없는 것을 고르고 과일이나 채소는 흐르는 물에 잘 씻어 농약을 없애고 고기나 생선은 먹기 전에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 먹자.
▷ 체중이 아닌 지방을 줄이자
염증은 말 그대로 불이 나는 것과 같은 반응이다. 기름이 있으면 불이 확 타오르는 것처럼, 몸속에 지방이 많으면 나쁜 염증이 급격하게 늘어난다.
나이 들면서 자연스럽게 체중이 줄어드는 사람은 지방이 아니라 근육이 빠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체중에 연연하지 말고,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는 밀가루 음식, 고과당 함유 가공식품 등 정제된 탄수화물과 트랜스지방산을 피해 체지방을 줄이자. 이 음식들은 체내 지방을 늘려 나쁜 염증이 많이 생기게 만든다.
▷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자
해독의 기본은 항상 몸속을 촉촉하게 하는 것이다. 물은 세포안의 노폐물이나 독소를 소변이나 대변, 땀과 함께 밖으로 내보낸다. 그래서 몸속의 물이 부족하게 되면 노폐물이나 여분의 수분이 축적되서 혈액이 탁해질 수밖에 그래서 항상 수분을 유지해 노폐물의 흐름을 원할하게 하는것이 중요하다.
▷ 유산소 운동하자
몸의 밸런스를 위한 스트레칭과 지신의 체력에 맞는 저강도의 유산소 운동을 하루 20-30분 이상 꾸준히 하면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향상 시켜 체내 독소를 줄이는데 효과적이다.
▷ 장 건강을 원활하게 하자
흐르는 물이 고이면 썩듯이 몸속에서도 배출 작용이 원활하지 못하면 병이 생긴다. 섭취- 소화-배설의 과정 중 어느 한 부분이라도 기능을 상실하면 언제가는 큰 병으로 나타날 수 밖에 없다. 정상적인 사람인 경유 내용물의 장내 체류 시간은 8-24시간이나 장 기능 장애를 가진 사람은 200시간까지 소요되는데, 평상시에 식물 섬유를 충분히 섭취함으로써 장내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2. 내 몸의 방어체계를 높여라
바이러스나 세균, 독소가 침입해도 내 몸의 면역력만 튼튼하다면 가볍게 처리할 수 있다. 그래서 염증반응을 줄이는 두 번째 염증수치 낮추는 방법은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이다.
병은 마음에서 온다'는 말이 있듯이 질병은 대부분 심신의 조화와 균형이 깨졌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므로 마음먹기에 따라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 마음을 터 놓는 대화, 취미활동 등으로 마음의 독인 스트레스를 풀어주자. 실제로 많은 과학적 자료들에서 마음과 건강 사이의 관계, 특히 분노나 우울, 불안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이 밀접하게 나타난다는 점을 검사와 임상데이터로 입증해 내고 있다.
▷ 많이 웃고 감정 조절을 잘한다
분노와 우울함을 지속적으로 느끼면 면역 체계가 약화된다. 하루에 쓰는 에너지는 한정됐는데 기분이 저조하면 감정적으로 에너지를 많이 소비해 상대적으로 외부의 적을 방어할 능력이 떨어지는 것.
그러나 반대로 많이 웃으면 뇌가 자극돼 면역 기능 호르몬이 분비되고 암세포를 퇴치하는 NK 세포가 활성화된다. 그리고 면역 체계를 작동시키는 T 세포와 면역 글로불린을 생성하는 B 세포가 활성화한다. 억지로 웃는 표정을 지어도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으니 웃음이 나오지 않을 때도 웃는 습관을 들이자.
▷ 숨만 제대로 쉬어도 절반은 성공이다
코로 들이마신 공기가 비강을 통과하는 동안 세균과 바이러스 같은 유해 물질이 제거되고, 온도와 습기가 적당하게 더해져 폐에 이른다. 그런데 입으로 공기를 들이마시면 막을 수 있는 세균에도 감염될 수 있다. 코를 고는 것은 입으로 호흡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가장 큰 신호니 코골이를 가볍게 여기지 말자. 목과 입술이 자주 마르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 목이 따끔거리며 아프다면 입으로 호흡하고 있지 않은지 살펴보자.
▷ 충분한 잠은 만병통치약이다.
건강한 사람이라도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종양 세포가 하룻밤에 약 3천 개가 생긴다. 그러나 자는 동안 백혈구가 노폐물이나 낡은 세포, 종양 세포를 구별해 파괴하므로 암으로 발전하지 않는 것. 잠이 부족하면 백혈구를 비롯한 면역 시스템이 제 역할을 못 하니 수면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하자. 개인에 따라 적당한 수면 시간에 차이가 있지만 보통 7시간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3~4시간만 자도 건강하다고 자부하는 이들은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라는 진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길.
▷ 날씨가 좋은 날은 산책을 한다.
체내에 비타민 D가 부족하면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호흡기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면역력에 관계되는 비타민 D는 대부분 햇볕을 받아 합성된다. 따라서 자외선을 차단만 해야 하는 것으로 인식해 종일 햇빛을 피하는 건 위험하다. 자외선에는 살균력과 체내 면역력을 높이고 우울증을 예방하는 긍정적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피부를 보호해주는 자외선 차단제 사용도 잊지 말자.
▷ 몸 전체를 따뜻하게 유지 한다.
일본의 면역학 박사인 아보 도오루는 체온이 낮으면 면역력이 떨어져 암 등 각종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이론을 제시했다. 체온이 낮으면 백혈구가 세균을 분해하고 소화하는 능력을 잃게 된다고. 아이스크림을 많이 먹거나 에어컨 바람을 자주 쐬는 등의 생활 습관은 몸을 차게 만들어 면역 활동을 하는 세포가 제대로 활성화하지 못하게 한다. 일상생활에서 체온을 유지하거나 체온을 높이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목욕으로, 목욕할 때 답답한 기분이 아닌 좋은 기분을 느끼는 게 중요하다.
3. 염증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라.
항산화제 등 영양요법으로 에방하자. 항산화성분은 염증 수치를 떨어뜨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물질이다.
▷ 다채로운 색깔의 식품을 먹자.
건강 전문가들은 다양한 색깔의 음식을 먹으라고 권장한다. 채소와 과일에 든 색소인 플라보노이드와 카로티노이드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또 채소와 과일에 많이 든 비타민 C 역시 항산화성분으로 작용한다. 한 가지 색의 과일이나 채소만 먹기보다 무지개색의 다양한 색깔이 든 음식을 골고루 먹는 것이 좋다. 베리류 과일, 당근, 토마토, 호박, 브로콜리, 오렌지 등이 항산화성분이 풍부한 음식이다.
▷ 녹차를 가까이 하자.
녹차는 강력한 항산화 및 항염증 효과를 가진 음료로서, 꾸준히 마시면 나쁜 염증이 줄어든다. 녹차 속 카테킨 성분이 혈관을 맑게 해 뇌졸중과 심장질환 위험을 낮춰 준다는 연구결과가 많다.
▷ 비타민 C,E를 함께 먹자
비타민 C,E를 동시에 먹으면 활성산소 제거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C는 강력한 항산화제 역할을 하지만, 세포 중 물이 흡수되는 부분에만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세포 중에 물이 흡수되지 않는 부분까지 항산화 효과를 내서 나쁜 염증을 줄이려면 비타민E와 함께 먹어야 한다. 비타민C는 하루에 500mg, 비타민E는 200 IU 정도가 적정하다.
▷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을 섭취하자
좋은 불포화지방산의 섭취를 늘리면 염증이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선에 많이 든 오메가-3 지방산은 혈중지방성분인 트리글리세리드와 나쁜 콜레스테롤(LDL)의 수치를 낮추는 작용도 한다.
트리글리세리드와 LDL은 체내 염증을 촉진하고 심장질환의 위험률을 높인다. 미국심장협회는 강력한 항염증 작용을 하는 생선을 주 2회 먹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만약 생선을 못 먹는다면 오메가-3 지방산이 든 식물성 식품인 호두, 대두, 카놀라유 등으로 대체할 수도 있다.
▷ 정제된 곡물 대신 통곡물을 섭취하자
학술지 미국임상영양학저널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현미, 보리와 같은 통곡물을 즐겨먹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C-반응성 단백질의 수치가 낮다. 이 단백질은 체내 염증 수치가 높아지면 함께 늘어나기 때문에 항염증제의 효과를 확인하는 지표가 된다.
통곡물에는 항산화성분인 셀렌이 들어있어 염증 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 또 정제된 탄수화물 대신 통곡물을 먹으면 체중을 조절하는데 효과적이다. 관절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정상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